배민원 문제점

가게 운영자 입장에서 배민원의 문제점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배달의 민족 앱에는 배민으로 주문을 할 수 있고 배민원으로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배달비 차이로만 인식되고 있으나, 실제 운영자의 생각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가게 관리의 문제

엄밀히 말하면 배민원과 배민은 다른 가게입니다.

 

가격도 다르게 측정할 수 있고, 메뉴구성도 다르게 구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가게라면 메뉴와 가격이 동일하게 설정되겠죠?

 

그러나, 실제 가게를 운영하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가게는 배민원과 배민원이라는 탭에 각각 들어가 있으며, 가격이랑 메뉴도 다르게 설정이 가능합니다.

 

배민에서 가격을 2000원에 설정한다고 해서 배민원에도 2000원이 자동으로 설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이 같은 메뉴 이므로 각각 2000원으로 설정을 해 놓은 것입니다. 배민에서 가격을 2000원, 배민원에서 가격을 3000원 이런 식으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메뉴 품절 관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배민에서 품절을 설정한다고 해서 배민원에 자동으로 품절이 설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운영자가 수동으로 품절을 설정해 주어야 합니다.

 

 

운영자의 입장에서는 두 가게를 모두 같이 관리를 해야 하기에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 11월 29일 자 내용 추가

최근 배민 메뉴합치기 기능이 생기면서, 메뉴 품절관리를 한 번에 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 부탁합니다. 

• 배민원 배민 메뉴 합치기

 

2. 배달 대행 기사의 호출 문제

배달을 하기 위해 배달 대행 기사님을 호출해야 하는데, 배민의 경우 가게에서 배달 대행 기사님을 호출합니다. 혹은 가게에서 자체 배달을 합니다. 그러나, 배민원의 경우 배달의 민족에서 배달 대행 기사님을 호출합니다. 이 부분이 상당히 답답합니다.

 

실제로 가게를 운영해 보면 배민에서 기사님을 호출할 경우 가게랑 계약한 배달 대행업체에서 빠르게 가게에 도착합니다.

 

그러나, 배민원의 경우 배민 커넥트를 통해서 기사님을 구하기 때문에 지방의 경우 잘 구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배민원의 경우 기사님이 가게에 도착하는 시작이 배민보다 늦습니다.

 

모든 주문에 이런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직 배민의 경우가 기사님 도착 시간이 빠릅니다.

 

 

3. 수수료 문제

배민원의 경우 수수료가 6.8%+가게 부담 배달비(1500~3000원 정도, 가게별 차이 있음)입니다. 배민의 경우에 광고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수료가 사실 덜 나갑니다. 배민원의 경우 수수료+가게 부담 배달비가 있어 상당히 부담됩니다. 고객들도 기본 배달비 자체가 배민보다 높기 배민원 보다 배민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마무리

이상으로 배민원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 보았습니다.

 

최근에는 배달 대행업체가 많아졌기 때문에 기사님들도 엄청 많습니다. 배민으로 주문해도 건으로 배달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민원이 높은 가격을 유지하려면 조금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살아남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