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이야기

자영업 줄 폐업 이유가 무엇일까?

Itsum 2024. 2. 27. 22:45

최근 자영업자들의 폐업 관련 기사가 눈에 많이 들어옵니다. 실제 폐업이 늘어나서 기사가 많아진 것인지, 제가 관심이 있는 뉴스이기 때문에 알고리즘으로 많이 나오는 것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자영업 폐업 이유를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자영업자 폐업 이유는?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문을 닫고 있는 가계들이 상당히 많이 보입니다.

 

저도 가게를 운영하다 폐업을 한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유독 눈에 많이 들어옵니다. 저는 직장 생활만 약 13년 정도 하다가 퇴사 후 1년 6개월 정도 카페 운영을 하였습니다. 

 

폐업을 한지 얼마 이제 약 1달 정도 된 것 같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자영업이 왜 어려운지 이야기를 한번 해 볼까 합니다.

 

1. 수많은 경쟁 업체

대한민국에서 자영업으로 살아남기 가장 힘든 부분 이유 중 하나가 경쟁업체가 많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선 대한민국의 자영업 비율은 전 세계적으로 높습니다. 

 

OECD평균은 약 17%라고 하는데, 대한민국 자영업 비율은 약 23~24% 프로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쟁자가 많기 때문에 나눠먹기식 장사가 됩니다. 

 

사실, 외국인 관광객이 많다면, 자영업 비율이 높아도 괜찮습니다.(그리스와 같은 나라) 그러나, 우리나라가 유럽에 비해 관광객은 훨씬 부족한데 자영업 비율은 훨씬 높습니다.

 

내수 시장에 기대어 장사를 해야 하는데, 자영업 비율이 높다 보니 나눠먹기씩 구조가 됩니다.

 

한국의 자영업자 비율은 서서히 내리막을 걷고 있습니다. 2014년 뉴스기사를 찾아보면 약 27%였는데, 최근에는 20%까지 내여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최근 대한민국 경기도 예전 못지않고, 인구도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자영업 비율은 더욱 내려오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2. 물가 상승

뉴스를 보면 물가상승률이 약 3% ~ 3.5% 정도라고 나오는데, 실제로 마트를 가보시면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사하는 사람은 상관없지 않나 하는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원 재료값이 올라도 너무 올랐습니다. 재료값이 오르면 판매가를 올려야 하는데,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판매가격을 올릴 수가 없습니다. 또한, 경쟁업체들도 워낙 많다 보니 판매가격을 올리기 쉽지 않습니다. 

 

판매가격은 월세, 임금비, 재료비용 등을 고려해 가게 사장님이 결정을 하게 됩니다. 실제 수익을 얻기 위해 판매가격을 올려야 하는데, 판매 가격을 올리면 손님이 떨어질 것 같아 쉽게 올리지 못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익이 나지 않는데, 가게를 운영하시는 분들도 꽤 많이 계십니다. 

 

가게를 열지 않으면 손실이 더욱 커지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가게를 운영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버티다 버티다 안되면 최후에 폐업을 하게 됩니다. 

 

3. 높은 가게 부채 대출과 금리 인상

대한민국 가게 부채 비율은 매달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낮은 금리로 엄청나게 많은 돈을 풀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자영업자 비율이 높기 때문에 자영업자를 위한 대출등의 지원제도가 꽤 좋습니다. 정치적인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코로나 시기 자영업자들이 워낙 어려웠기 때문에 정부에서 많은 대출을 해 주었습니다. 미국 금리인상의 여파로 당시 2~3% 했던 금리가 지금은 7~8% 정도 합니다.

 

물론, 여유자금으로 시작했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담보 대출이든, 신용대출이든 빚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자도 이자이지만 최근에는 대출 자체가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예전처럼 쉽게 돈이 빌려지지 않습니다.

 

코로나 이후 매출이 상승될 것으로 판단하고 대출로 계속 버텨왔는데, 경기가 예상만큼 살아나지 않아 폐업하는 가게가 늘어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또한, 주요 소비층의 인구 감소, 대한민국의 노령화등도 폐업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상, 폐업하는 가게가 늘어나는 이유에 대하여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