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요금 이해하기 일반용(갑)

가게에서 사용되는 일반용(갑) 저압 전기요금에 대하여, 어떻게 전기요금이 결정되는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갈수록 올라가는 전기요금에 매월 전기요금을 받을 때마다 걱정이 되는데요. 어떻게 전기 요금을 줄일 수 있을까에 앞서, 전기요금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본 내용은 일반용(갑) 저압 전기요금을 이용하는 가게 사장님을 기준으로 작성된 내용이며, 실제 가게에서 발생하는 요금을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전기요금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보통 청구금액만 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으신데요. 실제로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전기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본인 가게에 알맞은 전기요금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전기 요금을 월 3~5만 원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전기요금 구성은 

전기요금은 아래 요금의 합계로 구성됩니다. 생각보다 많죠? 이렇게 복잡하게 구성되다 보니 많은 분들은 청구 금액만 보고 전기 요금을 납부하게 되는데요.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들이라면, 전기요금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어느 정도 이해를 하고 있어야, 전기 요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한전 전기요금

 

• 기본요금 
• 전력량 요금
• 기후환경요금 
• 연료비조정액
• 전기요금계
• 부가가치세
• 전력기금
• 원단위절사
• 당월요금계
• TV수신료

 

1) 기본요금 

기본요금은 계약전력에 의해 결정됩니다. 가게를 오픈하게 되면, 월 전기사용량에 대하여 기본 계약을 하게 됩니다. 이때, 계약전력을 어떻게 구성하는 것인가에 따라 기본요금이 결정됩니다. 

 

계약 전력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의미하며, 최소 4 kWh부터 설정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계약전력이 10 kWh로 설정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은 10 X 15시간 X 30일 = 4,500 kWh입니다. 

 

1달 동안 4500 kWh이하의 전기를 사용한다는 조건하에 기본요금 61,600원을 내고 있습니다. 4,500 kWh 이상사용하게 된다면, 4,500 kWh이상에서는 kWh당 요금이 많이 올라가게 됩니다. 

 

 

1달에 약 1,294 kWh의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실 계약전력 10 kWh 일 이유가 없습니다. 여름철에도 최대 2,400 kWh 정도 나오기 때문에 사실 계약 전력이 6 kWh정도만 되어도 됩니다.  지금까지는 내용을 알지 못해 2만 원 정도 더 내고 있었습니다. 

 

계약전력을 6 kWh로 하면 기본요금이 2만 원 정도 내려갈 것 같습니다. 

 

 

계약전력 산정 방법에 대하여서는 아래 한전 홈페이지를 한번 참고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계약전력산정 | KEPCO -

 

2) 전력량 요금

전력량 요금은 실제 사용량에 따라 부과되는 요금입니다. 

 

저희 가게에서는 당원 1,294 kWH를 사용하였습니다. 한국 전력에 나와 있는 kWh당 단가표를 확인해서 계산을 해 보면 153,986원이라는 값을 얻을 수 있습니다. 

 

1,294 X 119원(겨울철 11 ~ 2월) = 153,986원 

 

 

전력량 요금은 한국 전력에서 고시하고 있으며, 계절에 따라 달라집니다. 여름철에는 kWh당 단가 자체가 올라가기 때문에 전기요금이 많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 에어컨 사용으로 전기 사용량이 급증에서 전기요금이 많이 청구되기도 하지만, 여름철에는 kWh당 요금 자체가 올라가기 때문에 전기요금이 많이 발생합니다. 

 

3) 기후환경 요금

기후환경 요금이 어떻게 구성되는가에 한전 홈페이지에서 아래와 같이 공지하고 있습니다.

- 주요 전기요금제도(기후환경요금) | KEPCO -

내용이 복잡해 보이지만, 기후 환경요금도 결국 가게에서 사용한 전력량에 비례해서 올라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023년 1월부터 기후 환경요금은 1 kWh당 9원이 부과되고 있습니다.

 

기후환경요금 단가표

 

저희 가게는 이번달 사용 전력량이 1,294 kWh이기 때문에 1,294kW X 9원 = 11,646원 이 됩니다. 

 

4) 연료비조정액

연료비조정요금은 월간 사용전력량 X 연료비조정단가로 계산됩니다. 한전에서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석유, 천연가스등을 사용하는데, 수입연료 값이 계속해서 변동을 하기 때문에 이러한 요금이 부과되는 것 같습니다.

 

연료비조정단가는 결국 석유, 천연가스가격에 의해 결정이 되니, 가게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수치가 아닙니다. 결국 연료비 조정요금 역시 가게의 사용전력량에 비례하여 증가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5) 전기요금계

전기요금계는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교금, 연료비조정액 합계로 구성됩니다. 

• 전기요금계 = 기본요금 + 전력량 요금 + 기후환경요금 + 연료비조정액

 

6) 부가가치세 

부가가치세는 전기요금계의 10% 가 부과 됩니다. 

• 부가가치세 = 전기요금계 X 10% 

 

7) 전력기금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국민은 전기요금계의 3.7%를 전력기금으로 내어야 합니다.

 

취약계층에 사용된다고 하는데, 뉴스기사를 보면 정권에 따라 사용되는 방법이 달라 이래저래 이야기가 많네요. 현재까지 모금된 전력기금이 꽤나 큰데요. 투명하게 사용되었으면 합니다. 

• 전력기금 = 전기요금계 X 3.7%

 

8) 원단위절사

큰 도움은 안되지만 한전에서는 10원 미만의 금액에 대해서 할인을 해 주고 있습니다.

2원을 할인받았습니다. 

 

9) 당월 요금계

당원 요금계는 전기요금계, 부가가치세, 전력기금의 합계로 구성됩니다. 

• 당월 요금계 = 전기요금계 + 부가가치세 + 전력기금 - 원단위절사 

 

10) T/V 수신료 

T/V수신료도 한전에게 부과되고 있습니다. 가게에 T/V가 없는 사장님들은 굳이 내실 필요가 없습니다. 저도 T/V가 없는데, 계속해서 2,500원이 빠져나가고 있었습니다. 불필요한 비용 절감 해야 합니다. 

 

절감방법은?

저는 우선 기본요금과 T/V수신료를 조절하여, 전기요금을 조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대부분의 요금이 전력량에 비례하여 올라가도록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결국, 불필요한 전력량을 줄여야 합니다. 

 

가게를 마치고 퇴근할 때 불편하더라도 쓰지 않는 기기의 코드 등을 빼고 가면 전기 요금이 많이 절약된다고 합니다. 이벌달부터는 저도 한번 실행해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