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이야기

샷추가 뜻은?

Itsum 2024. 3. 31. 18:27

커피를 주문할 때 샷추가 해달라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커피를 많이 마시는 분들은 무슨 뜻인지 알지만, 커피를 잘 안 마시는 분들은 "샷추가"라는 말의 뜻을 잘 모를 수도 있는데요. 샷 추가의 의미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샷추가" 란?

"샷추가"는 에스프레소 1샷을 추가한다는 의미입니다. 에스프레소 1샷은 또 무엇인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는데요. 차근차근 풀어서 한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커피의 종류는 아메리카노입니다. 그중에서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판매량이 가장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중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판매량이 높다는 의미)

 

아메리카노는 물에 에스프레소를 타서 만드는 음료입니다. 여기서 에스프레소라고 하면 흔히 원두를 갈아서 커피머신에서 추출한 원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듯한 아메리카노는 뜨거운 물에 에스프레소를 타서 만드는 것이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물에 에스프레소를 넣고 물을 차갑게 하기 위해 얼음을 넣는 음료입니다. 

 

일반적으로 카페에서는 약 18~20g의 원두를 갈아서, 약 50~60ml의 에스프레소를 추출합니다.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때 기본적으로 2개의 잔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각 잔마다 약 25ml ~30ml의 에스프레소가 채워집니다. 

 

여기서, 추출된 커피 원액 1개의 잔에(25ml~30ml) 들어간 에스프레소를 1 샷이라고 보통 이야기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메리카노에는 약 50ml ~ 60ml의 에스프레소 2샷이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샷추가"란 에스프레소 1샷을 더 추가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샷추가 해달라고 이야기하면 어느 정도의 에스프레소가 들어갈까요?

 

아메리카노 1잔에 약 75ml ~ 90ml의 에스프레소가 들어가게 됩니다. 즉, 에스프레소가 커피맛을 결정하기 때문에 샷추가를 하면 커피맛이 진해 집니다. 

 

반면에, 커피를 연하게 드시고 싶은 분들은 카페에서 연하게 달라고 주문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바리스타분께서, 물에 약 25ml~30ml의 에스프레소를 넣음으로써 커피를 조금 연하게 만듭니다. 

 

샷추가는 얼마일까?

샷을 추가하려면 추가적인 비용이 들어갑니다. 샷추가를 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원두를 갈아서 새로운 에스프로소를 추가적으로 추출을 해야 하기 때문이죠.

 

가게마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샷 추가를 하면 약 500원 ~ 1000원 정도의 추가 비용이 요청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가게에서는 약 18g ~ 20g의 커피원두를 사용해서 2샷의 에스프레소를 뽑아냅니다. 샷 추가를 하게 되면, 1샷을 더 뽑아야 하는데, 대부분의 가게는 기본 세팅이 2샷의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게에서는 샷추가를 하더라도 2샷의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1샷이 남게 되는데요. 뒤에 손님께서도 샷추가를 한다면, 남은 1샷을 사용하면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버려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당연히 원재료값이 들어가게 됨으로 샷추가에 대한 비용은 청구될 수밖에 없고요.

 

샷추가는 아메리카노에만?

샷추가는 아메리카노에만 사용되는 용어일까요? 그렇지는 안습니다. 모든 음료에 샷추가가 가능합니다.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샷추가를 해달라는 손님들이 계십니다. 

 

기본적으로 커피 메뉴인 카페라떼, 바닐라라떼, 돌체라떼등에서도 당연히 샷 추가가 가능합니다. 카페라떼를 조금 진하게 먹고 싶다고 하면, "카페라떼에 샷추가 해주세요." 이렇게 주문을 하면 됩니다. 

 

커피가 아닌 음료에도 샷추가를 해서 먹습니다. 대표적으로 흥행한 음료가 "아샷추" 입니다. 아샷추는 "아이스티에 샷 추가"의 줄임말입니다. 

 

원래 기본 아이스티에는 커피가 전혀 들어가지 않습니다. 아이스티에 달달한 맛과 커피 맛을 동시에 맛보고 싶은 사람이 늘어나면서 개발된 음료이고, SNS를 통해 흥행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아이스티에 샷 추가 해주세요"이런식으로 주문을 많이 받았는데, 최근에는 "아샷추"라는 이름으로 메뉴에 들어간 매장도 많습니다. 

 

"아샷추"의 맛이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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