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를 운영하다 보면 항상 깃발의 위치, 깃발의 개수를 고민하게 됩니다. 최근 1달간 배민 울트라콜 깃발을 통한 주문수, 클릭수가 어느 정도 되는지를 체크해 보고 울트라콜 깃발의 효율성과 효율성이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울트라콜 깃발 효율성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
배달의 민족 울트라콜 깃발을 어느 정도 꽂는 게 적당할까요? 돈이 많으면 한없이 많이 꽂아서 매출을 늘리면 되지만, 깃발 개수의 비용도 상당합니다. 깃발 꽂는 것 대비 그만큼 매출이 나와줘야 합니다.
깃발 1개당 월 8만 8천 원입니다. 10개를 꽂으면 88만 원... 월세가 88만 원 추가로 나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그만큼의 매출을 발생시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배달을 하고도 손해만 하는 장사가 되니까요.
울트라콜 클릭수 및 주문수
배달의 민족 사장님 광장의 통계에 들어가 보면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순 효율성 비교를 위해 기타 주문과 울트라콜 주문의 컬리수와 주문수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업종 : 카페(오픈한 지 6개월 정도 된 인지도 매우 낮은 프랜차이즈)
깃발 : 개수 2개
리뷰수 : 80+
최근 1달간 울트라콜 클릭수 주문수
- 클릭수 : 557건
- 주문수 : 23건
최근 1달간 기타 주문 클릭수 주문수
- 클릭수 : 683건
- 주문수 : 51건
울트라콜을 통한 주문수가 적게 나와도 너무 적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계절적인 요인 등도 작용을 하겠지만, 울트라콜을 통한 주문이 1달에 1건도 사실 나오지 않습니다.
배달의 민족에서 제공하는 광고 대비 성과는 약 1.4배라고 나오지만 이것은 단순 매출 대비 주문금액을 비교한 것입니다.
울트라콜을 통해 주문받은 매출을 통한 순이익 울트라콜의 깃발 비용을 내고도 이익이 나야 울트라콜의 효율성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배달의 민족 깃발 효율성이 떨어지는 이유?
1) 코로나 이후 배달 시장의 성장으로 새로 입점한 가게들이 너무 많음
배민 초기에는 깃발을 많이 꽂아서 고객들을 유입시키는 방법이 먹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최근에는 배달 가게들도 너무 많이 입점해 있습니다.
그 많은 가게들 사이에서 제 가게를 노출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애매한 개수의 깃발을 꽂는 것보다 다른 전략을 찾은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고객들 주문 방식의 변화
최근에는 고객들 이 배민을 통해 주문하는 방식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스크롤을 내려서 주문을 했다고 한다면 최근에는 스크롤을 내려 주문하는 경우가 많이 줄었습니다.
많은 고객들이 필터 기능을 사용하여 찜 많은 순으로 정렬하여 주문, 주문수 많은 순으로 정렬하여 주문, 배달 빠른 순으로 주문, 찜 or 맛집랭킹을 통한 주문을 하고 있습니다.
3) 깃발 위치를 잘못 선택해서..
깃발 위치를 잘못 선택해서 저희 가게의 주문수가 적을 가능성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도 나름 6개월간 배달의 민족을 공부하여 깃발 위치도 여러 번 변경을 해 보았습니다만, 노출수와 클릭률에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결국 주문을 받기 위해서는 고객들이 저희 가게를 보아야 하고 클릭해 줘야 하는데 깃발 위치를 변경해도 클릭수에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4) 가게 브랜드의 문제
가게 브랜드의 문제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비해 찜이나, 최근 주문수 등을 통해 주문 방식이 다변화되었다고 해도 스크롤을 내려 주문을 하는 고객님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분들이 어떻게 많은 가게들 중 하나의 가게를 선택할까 생각을 해보았는데, 아무래도 친숙한 브랜드의 가게를 클릭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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