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 팔면 얼마나 남을까?

저도 꽤나 큰 오피스 상권에서 직장생활을 했는데, 점심시간만 되면 거의 모든 카페에 항상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음식점들도 하나둘씩 카페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카페에 마진이 좋아서 그런 걸까요?

 

커피 한잔을 팔면 얼마나 남는지 계산해 보겠습니다.

 

카페 마진 계산

저도 현재는 직장을 그만두고 프랜차이즈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카페 마진은 프랜차이즈별 물류비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입니다. 최대한 저희 매장을 근거로 계산하는 것이지 운영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원두 가격은 1kg 당 20,000원 ~ 27,000원(프랜차이즈별로 차이가 있음) 정도입니다.

 

저희 매장의 경우 원두가격은 25,000원입니다.

1kg의 원두를 사용하면 총 50잔의 아메리카노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원두 : 1잔당 약 500원
• 컵, 빨대, 홀더 : 1잔당 약 200원
• 수도세 : abt. 7만 원(1달)
• 전기세 : abt. 30만 원(1달)
• 월세 : 매장마다 다름

2000원짜리 아메리카노 1잔을 팔면 부가세를 제외한 실매출은 1819원입니다.

1819원 - 500원 - 200원 - 약 200원(전기+수도) = 900원
아메리카노 1잔을 팔면 약 900원 정도 남는 것 같습니다.

900원 정도 남는다고 하면 반정도 남아서 괜찮은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이 900원 모아서 월세도 내야 하고 직원 임금비도 줘야 하고 합니다.
그 외에도 배달의 민족 광고비, 관리비, 포스기, cctv, 세무사 비용 등 매월 나가는 비용이 엄청 많습니다.

 

마무리

제가 실제로 테이크아웃 커피숍을 운영을 해보니 수익을 남기려면 정말 많이 팔아야 수익으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테이크 아웃 카페의 경우 단가가 낮기 때문에 정말 많이 팔아야 합니다.

 

손님이 많다는 정도가 아니라 피크시간 때에는 손님이 끊임없이 와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