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이야기

돌체라떼(Dolce Latte)는 왜 돌체라떼인가?

Itsum 2023. 11. 18. 16:40

달달한 커피가 먹고 싶을 때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커피 음료인 돌체라테(Dolce Latte)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카페를 운영하다 보면 돌체라떼가 무슨 의미인지 문의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납니다. 사실 저도 정확히 잘 몰랐는데요. 그래서, 찾아보았습니다. 

 


 

돌체라떼(Dolce Latte)는 왜 돌체라떼인가?

계피가루가 뿌려진 돌체라떼

 

돌체라떼(Dolce Latte)라는 이름을 처음 사용한 카페는 스타벅스입니다. 역시, 커피하면 스타벅스네요. 

 

돌체라떼(Dolce Latte)는 2013년 5월부터 스타벅스에서 처음 판매한 음료입니다. 당시 풀네임은 스타벅스 돌체 라뗴(Starbucks Dolce Latte)였다고 하네요.

 

라떼(Latte)는 이탈리아어로 우유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우유가 들어간 음료에는 다 라떼라는 단어가 붙습니다. 

바닐라 라떼, 헤이즐넛 라떼, 녹차라떼등등등...

 

바닐라라떼는 바닐라 시럽+우유+에스프레소로 만들어지고, 헤이즐넛 라떼는 헤이즐넛 시럽+우유+에스프레소로 만들어집니다. 

 

그럼 돌체(Dolce) 라떼는? 

돌체라떼는 "돌체(?) + 우유 + 에스프레소"로???? 돌체라떼는 "연유 + 우유 + 에스프레소"로 만들어집니다.

 

돌체(Dolce)는 이탈리아어로 '부드러운, 달콤함'을 뜻합니다. 스타벅스에서 연유를 넣은 커피를 개발했는데, 조금 더 고급스러운 표현을 하기 위해 이탈리아어인 돌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돌체라떼"라는 이름을 짓지 않았나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돌체(Dolce)라떼와 연유라떼는 같은 종류의 커피입니다. 이름만 다를 뿐이죠. 연유라떼라고 해서 이름을 붙여서 판매를 하는 카페도 많이 있습니다. 돌체라떼가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 있긴 하네요.

 

돌체(Dolce)라떼를 만드는 방법은 연유를 넣고 저지방 우유를 넣고 저은 다음 마지막에 에스프레소를 넣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되면, 사실 연유가 밑에 깔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주얼적으로는 연유를 먼저 넣은 상태에서 우유를 넣고 에스프레소를 넣는 것이 예쁘지만, 연유와 찬 우유가 잘 섞이지가 않습니다. 섞지 않고 먹다보면 단맛이 너무 많이 올라오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비주얼을 생각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잘 섞어서 달라고 바리스타분께 이야기하시면 됩니다. 

 

돌체(Dolce)라떼는 달달한 커피의 대명사입니다. 믹스 커피와 많이 닮아서 달달한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을 드립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돌체라떼에 시나몬파우더(계핏가루)를 뿌려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계핏가루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만, 호기심에 뿌려드시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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